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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독후록 2019. 12. 25. 16:00

    지은이 : James Clear

     

    일시 : 19.12.25

    경로 : 리디셀렉트

     

    한줄평 : 습관이 곧 나를 정의한다.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

     

    이 한마디가 근래 나의 최대 고민이었다.

     

     

    무엇 '할'것인가라는 물음이 아니었다. 

     

    무엇하는 사람,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명제는 존재를 정의하기에 충분치 않다.

    도리어 자기 스스로를 정의할 수 없어 나 밖의 것에게 의존하는 행위다.

     

    내가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들이 필요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

    물론 그것을 실행하는 구체적인 과정 및 방법론에 있어서는 경우에 따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다음 네 가지의 원칙을 말한다.

     

    당신의 습관을,

     

        분명하게 만들어라.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하기 쉽게 만들어라.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습관'이란 무엇인가?

     

    습관이란 나를 정의하는 모든 것이다. 습관은 어떤 행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습관에는 단위가 존재하지 않는다. 

     

    상품에는 기준과 단위가 존재한다.

    정량을 채우지 못한 음료는 상품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판매가능한 상품이 아닌 불량품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습관에는 단위가 없다.

    매일 오전 7시에 헬스장을 가야만 그것이 습관은 아니다.

     

    당신이 눈을 깜빡이는 속도, 빈도, 숨을 쉬는 방식, 글을 읽는 방식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이 당신의 습관이다.

     

    결국 우리의 모든 행위는 습관을 실행하며 또한 만들고 고치며 없애는 것에 다름 아니다.

     

     

     

    책의 첫 번째, 습관을 분명하게 만든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내가 가진 습관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파악해 그 중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함이다.

     

     

    '나쁜 습관'은 무엇인가?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가?

     

    그것에 절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내가 원하는 결과를 산출하는 습관인지의 여부가 그 기준이 될 뿐이다.

     

     

    결국 명제는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다시 말해,

    나는 어떤 습관을 지닌 존재가 되고 싶은가?

     

     

     

    가장 먼저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를 정의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그것을 따라가면 된다.

     

    이 책의 내용처럼.

     

     

    첫 번째로 지금 내가 가진 습관들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고쳐 나간다.

     

    그 과정으로 제시된 환경을 바꾸거나 계획을 세워 습관의 개선을 돕는 것들은 보조적인 도구일 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 역시 동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될 것인가다.

     

     

     

    두 번째로 습관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목표하는 정체성이 분명해진 사람에게 이는 핵심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가 좇고 있는 정체성보다 더욱 달콤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습관은 그것에 들인 시간이 아닌 횟수에 비례하며 또한 그 비율에 비례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것은 습관되지 않은 경우를 줄이는 것이다.

     

    습관의 형성에 한 번의 실행보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실행되지 않음을 줄이는 것이다. 그것이 곧 횟수이기도 하다.

     

     

    네 번째로 만족스럽게 만들어야한다.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습관의 형성이란 내가 목표하는 정체성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우리가 이러한 정체성의 변화를 힘들어하는 것은 변화가 체감되지 않기 때문이다.

     

    습관의 형성을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추적'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블로그에 글을 기록하는 것 또한 이것의 일종이다.

     

    그외 습관을 두 번 거르지 않기, 습관의 계약, 적성 등과 관련해서는 읽어보면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핵심은 습관의 의의를 정의하고 그 성질을 파악해낸 데 있다.

     

    습관이란 곧 정체성의 총체이며,

    내가 원하는 정체성을 위해서는 습관의 강도(원하는 습관이 그렇지 아니한 상태에 비해 실행/유지되는 정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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